2030 미혼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쌍계사', 4월 18~19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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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30 미혼남녀 대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나는 절로’의 올해 첫 행사를 오는 4월 18~19일 양일간 하동 쌍계사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나는 절로, 백양사’

‘나는 절로’는 저출산 문제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위한 교육 및 템플스테이를 통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절로, 쌍계사’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증명으로 진행한다.

쌍계사는 지리산 자락의 명찰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매년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는 화개십리 벚꽃길이 유명하다. ‘나는 절로, 쌍계사’에서는 벚꽃이 만개한 자연 속에서 한국의 전통차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천 년을 이어온 부처님 가르침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쌍계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행처”라며 “진중한 만남을 갈망하는 청년들이 좋은 인연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나는 절로, 쌍계사’ 홍보 포스터
‘나는 절로, 쌍계사’ 홍보 포스터

남녀 각 10명, 총 20명의 참가자를 선정한다. 종교에 상관없이 2030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진행된 ‘나는 절로’에는 총 3408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 16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1년 동안 총 33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전했다.

한편 묘장스님은 지난 5일에 연 재단 설립 30주년 기념사업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나는 절로’ 진행 횟수를 늘리고 외국인 참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묘장스님은 외국인 참가 추진과 관련해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한국에 정착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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