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뒤덮은 황사·미세먼지, 15일께 물러갈 듯

3 hours ago 1

지난 11일 고비사막·내몽골고원과 12일 몽골 동쪽에서 각각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속속 유입되면서 ‘나쁨’을 기록한 미세먼지가 14일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말인 15일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완전히 물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은 14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도에서 21도로 평년보다 포근하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고 제주도는 흐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충청권과 호남권은 잔류 황사가 일시적으로 유입되면서 오전 한때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일요일인 16일부터는 일시적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등 평년 기온보다 1~5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지겠다.

16일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다.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기 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