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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컷: 마지막까지 함께한 마음, 영정 앞 코요태 완전체
코요태 멤버 신지와 김종민이 모친상을 당한 빽가 곁을 지켰다. 신지는 5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달 전 병실에서 밝게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은 마지막 인사를 하고 마지막 사진을 찍고 빽가 어머님을 잘 보내드렸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엔 빽가 어머니의 영정 사진 앞에 신지, 김종민, 빽가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신지는 “많이 위로해주시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빽가의 어머니 차희정 씨는 5월 20일 별세했다.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빽가는 올해 1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어머니 건강이 많이 안 좋다”고 밝힌 바 있다.
● 함께 웃고 울었던 ‘세바퀴’의 어머니
차희정 씨는 생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었다. 특히 MBC ‘세바퀴’, ‘속풀이쇼 동치미’,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밝은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방송에서 아들의 일화를 풀어내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빽가 역시 방송에서 종종 어머니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갑작스러운 모친상 소식에 많은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코요태는 음악만이 아니었다
신지와 김종민의 조문과 메시지는 단순한 그룹 활동을 넘어선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세 사람은 2004년부터 코요태 멤버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다. 특히 이번 일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그들의 관계가 다시 한 번 조명되고 있다.
빽가는 가수로서의 활동 외에도 사진작가, 사업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그의 인생을 지탱해준 어머니의 빈자리는 크겠지만, 동료들과 팬들의 따뜻한 위로가 힘이 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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