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1도루’ 이정후, 결정적 3삼진 침묵 ‘SF 0-1 패배’

1 day ago 8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번에 전진 배치된 안타를 추가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삼진 3개로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정후는 이날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이후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결코 웃을 수 없었던 것.

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75와 6홈런 31타점 32득점 63안타 6도루, 출루율 0.323 OPS 0.755를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스티븐 콜렉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콜렉의 바깥쪽 가운데로 오는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때렸다.

이 타구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수비 시프트를 깨뜨리는 코스로 향했다. 유격수가 정위치에 있었다면 잡았을 가능성이 높은 타구.

하지만 이정후의 타구는 유격수가 2루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내야를 뚫고 중견수 앞까지 굴러가며 안타가 됐다.

이어 이정후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시즌 6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당초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챌린지 끝에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이정후는 7회 2사 만루, 9회 2사 1루 상황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삼진을 포함해 1경기 3삼진 침묵.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이정후는 10회 승부치기 때 2루 주자로 나섰으나, 결국 홈을 밟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의 9회와 10회 수비를 철통같이 막은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승리를 가져갔고, 라이언 워커는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