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DLS 발행액 5조8941억…전년비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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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1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주식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파생상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발행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DLS는 금리나 환율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일까지 특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상품이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5조89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1분기 DLS 발행 종목수는 578종목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사모 발행금액은 4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 중 71.3% 비중을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1조6941억원을 기록해 39.2%의 비중을 나타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 연계 DLS 발행금액이 4조6108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8.2%를 차지했다. 뒤이어 신용연계 DLS가 6692억원(11.4%), 환율연계 DLS가 45300억원(7.7%) 등의 순이었다.

전체 20개 발행회사 중 하나증권의 발행 규모가 2조5331억원으로 가장 컸다. BNK투자증권(6669억원), 신한투자증권(44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하나·BNK·신한·현대차·삼성)의 합산 발행금액은 4조3419억원으로 전체에서 73.7%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DLS 상환금액은 4조2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상환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3조5494억원을 기록해 82.8%의 비중을 차지했다. 조기상환 금액은 5773억원(13.5%), 중도상환 금액은 1590억원(3.7%)으로 각각 확인됐다.

올해 1분기 DLS 미상환 잔액은 34조233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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