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원대 …'반도체 달러'가 올린 원화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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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1350원대 …'반도체 달러'가 올린 원화체급 14개월만에 원화값 최고치하이닉스ADR 자금 들어오고수출기업 달러 매도 쏟아져연내 1300원대 초반 전망도대기업자금 은행 대거 유입에머니무브에도 수신 감소 방어 반도체 호황에 몰려든 달러가 원화 체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때 1550원대까지 하락했던 달러당 원화값이 1350원까지 치솟으면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수출 기업의 달러는 은행 수신에도 유입되며 개인 자금 머니무브로 인한 감소분까지 상쇄하고 있다. ◆ 원화값 1년2개월 만에 최고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1359.3원(오후 3시 30분 기준)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원화값 거래가 135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작년 7월 3일(1359.4원)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전일 종가(1368.7원)와 비교하면 하루 새 9.4원 상승했다. 국내 수출 대기업에서 달러 매도가 지속된 데다 미국·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이 맞물린 결과다. 7월 초 1555원대까지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원화값은 이후 계단식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올해 처음으로 1300원대에 진입했고, 이후 12거래일 연속 1300원대 종가를 이어왔다. ◆ 쏟아지는 수출기업 달러 환전 원화값이 상승한 가장 큰 요인은 국내 주요 수출 대기업의 대규모 달러 매도다. 우선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조달한 265억달러 중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꾸준히 원화로 환전하고 있다. 막대한 달러 물량이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에 공급되면서 원화값 상승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또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수출 대기업에 환전을 독려하면서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현대자동차·기아 등 주요 기업이 달러 매도를 확대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주요 수출 기업들이 정부에 매도 목표까지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달러를 시장에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금융당국의 엔화 약세 저지 공조도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이날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본격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당 엔화값이 장중 157엔대 초반까지 급등했다. ◆ 1300원 초반까지 상승 가능성 시장에서는 하반기 원화값이 1300원대 초중반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원화값이 1330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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