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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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3차 예선 마지막 홈경기에서 축배를 들어 올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0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앞서 한국은 지난 9차전 이라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앞선 9차례의 3차 예선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5승 4무 승점 19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10차전도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
물론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전혀 부담이 없는 상황. 이에 승부보다는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의 축배를 들어 올리는 경기가 될 것이다.
한국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또 1954년 스위스 대회까지 총 12회다.
월드컵 본선 11회 연속 진출은 세계 6위의 대기록. 우선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1930년 1회 우루과이 대회 때부터 22연속 진출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어 독일 18회,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14회, 스페인 12회 연속 출전이 2~5위의 기록. 한국은 이들 다음인 11회로 6위에 자리해 있다.
한국의 11회 연속 출전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나라 중에서는 독보적인 기록. 일본의 8회 연속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11월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오세훈, 손흥민, 배준호의 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도 낙승한 만큼 10일 대승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국가는 A조 이란, 우즈베키스탄, B조 한국, 요르단, C조 일본까지 총 5개 팀이다.
이번 3차 예선에서는 조별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을 준다. C조에서는 아직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이후 조별 3위와 4위 팀은 4차 예선에 나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총 8장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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