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수요 잡아라"…세븐일레븐,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쌔리라' 4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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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신제품 먹거리 시리즈 ‘쌔리라’를 선보인다. 프로야구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자 스포츠 팬덤을 겨냥한 협업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해 먹거리 4종 ‘쌔리라’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쌔리라’는 경상도 방언으로 ‘때려라’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 구호로 쓰인다. 제품 패키지에는 구단 마스코트 ‘누리’가 적용됐고 총 42종의 무작위 띠부씰(스티커)도 포함됐다.

신제품은 오는 17일 쌔리라빠지락라면, 세븐셀렉트 쌔리라마롱미니샌드, 세븐셀렉트 쌔리라메이플볼 등 3종이 먼저 출시된 후 오는 24일 ‘세븐셀렉트 쌔리라짱셔요소다믹스맛’이 출시된다.

쌔리라메이플볼은 오는 13일 사직구장 내 매장에서 선출시되며 쌔리라짱셔요소다믹스맛은 정식 출시 전인 19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먼저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 신제품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또 기존 ’마!’ 시리즈와 이번 ‘쌔리라’ 시리즈의 씰 전 종을 모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이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프로야구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서다. 프로야구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섰으며 특히 2030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관련 팬덤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구단과의 협업 상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스포츠 팬덤의 소비 열기를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5월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선보인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는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고 3개월 동안 300만개가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선보여 오고 있는 세븐일레븐인 만큼 앞으로도 스포츠 팬들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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