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반드시 해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 4.5일제는 실행가능한 현실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 4.5일제가 언제쯤 실행 가능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노동생산성 올려야되고 노동시간 줄여서 워라밸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모르겠다”며 “주 4.5일제는 꽤 논쟁있는 제도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에서도 결국 4.5일제 하자고 했지만 4일 동안 1시간씩 더 일하고 5일제 반만 일하는 것은 4.5일제 아니고 변형근로제 비슷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노동 시간 단축 구상 관련 “저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반드시 해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우리가 OECD 평균 대비 120시간 이상 더 일한다고 한다고 하는데 이걸 줄여야 건강한 삶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게 보면 일자리 나누기라는 측면에서 일자리 늘리기 효과도 있다”고 했다.이어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 부터 점진적으로 해나가야할 듯하다”며 “사회적 흐름으로 정착돼 가다 보면 전체적으로 4.5일제가 실행가능한 현실적 목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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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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