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정부는 대통령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다”며 “여타 정부인사의 대참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주도의 집단안보 체제인 나토는 중국의 위협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2022년부터 한국 등 이른바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을 매년 정상회의에 초청해 왔다.지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조기 귀국하자,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을 재추진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준비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회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대통령실도 나토 참석의 실익이 적다고 판단해 이 대통령의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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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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