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前정부 억지’ 지적에…전공의들 “대화 환경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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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 “李대통령 발언에 공감”
“문제 본질 외면했던 그간 태도와 달라…실직적 논의 기대”

한성존 신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에서 열린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한성존 신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에서 열린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윤석열 정부의 억지스러운 정책이 의정갈등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전공의 대표는 “이제야 진짜 대화가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 정부의 일방적이고 억지스러운 정책이 현재의 의료 혼란을 초래했다는 대통령 발언에 공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간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일방향으로 진행해 왔던 태도와는 분명히 다른 접근”이라며 “이번 사태를 단순한 갈등으로 축소하지 않고 의료시스템의 정상화와 수련 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의정갈등과 관련 “전 정부의 억지스러운 정책, 그리고 일방적 강행이 문제를 많이 악화시키고 의료시스템을 많이 망가뜨렸다”며 “정부가 바뀌며 긴장감과 불신이 조금 완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대화하고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충분히 하고 적절히 필요한 영역에서 타협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가능하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고 신속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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