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트럼프, 한미동맹에 변화하는 시대 요구 반영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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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문중 르몽드와 인터뷰 “트럼프, 동맹에 의문 제기하는 것 아냐 방위비 등 한국 역할·부담 제고하고 있어 페이스메이커로 북-미 대화 촉진할 것 대통령 권한 잘 분배하는 개헌 필요”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9.07 [니스=뉴시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통해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진행된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참석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오랜 시간 쌓인 불신의 담장이 몇 번의 두드림으로 단기간에 무너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광복절 연설에서 나는 한반도 평화공존의 비전을 세 가지 원칙에 기반하여 제시했다”면서 “상호 존중에 바탕을 둔 ‘포용적 평화 공존’, 대립의 필요성을 없애는 ‘안정적 평화 공존’,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이다”라고 했다.한미관계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동맹에 대한 전통적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국방비를 증액하고, 필요한 핵심 군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역할과 부담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또 조선 협력과 글로벌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등을 통해 한미관계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관계를 두고는 “모든 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공통의 관심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작지만 구체적인 협력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양국의 역사를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일본과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치 이슈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구상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수많은 희생을 통해 쟁취한 민주주의가 다시는 위협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요건 강화와 5·18 민주화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는 등의 헌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을 보다 잘 분배하기 위해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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