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스틸 美대사 만나 “양국 현안 원만히 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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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 받으며 “동맹발전 가교 기대” 스틸 “폭넓게 소통”… 남편도 배석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미국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미셸 스틸 대사(왼쪽)와 스틸 대사의 남편이자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숀 스틸 변호사(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양국 간 여러 현안들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대미 투자 등 현안들로 한미 관계가 삐걱대는 가운데 관계 회복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 등 4개국 주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스틸 대사와 처음 만났다. 신임장을 받은 이 대통령은 “어서오십시오”라고 말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신임장 제정식을 통해 새로 부임한 대사는 본국 국가 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고 주한 대사로서 공식적인 자격을 인정받는다. 이 대통령과 스틸 대사의 만남은 지난달 30일 스틸 대사가 부임한 지 13일 만이다. 문재인 정부 시기 해리 해리스 대사(18일), 윤석열 정부 시기 필립 골드버그 대사(19일)보다 빠른 것. 신임장 제정 이후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와 단독 환담을 가졌다. 실향민 2세인 스틸 대사는 한국말을 섞어 가며 이 대통령과 대화했다고 한다. 스틸 대사는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스틸 대사가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동행한 스틸 대사 남편 숀 스틸 변호사도 환담에 배석했다. 미국 측 요청으로 주한 미국대사관 참사관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틸 변호사는 조만간 미국을 다녀온 뒤 계속 한국에 머물며 스틸 대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환담에선 구체적인 한미 현안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 대사는 지난달 31일 언론 기고에서 한미 현안들을 염두에 둔 듯 “우리 앞의 도전 과제를 결코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 미국대사 면담은 빠르게 이뤄졌지만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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