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TF서 추경 가능성 파악 지시”
추경 규모 20조 원 이상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2차 회의가 9일 열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TF 2차 회의가 이날 오전 중 열릴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구체적 규모와 향후 추진 일정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1차 TF 회의에서 추경의 가능성이나 상황 대책 마련에 대한 지시 사항이 있었다”며 “한 번 더 보고가 있을 것으로 안다. 아직은 파악과 보고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1호 행정명령’으로 TF 구성을 지시했고, 당일 저녁 회의를 주재하며 참석자들에게 경기·민생 대응책과 더불어 추경을 위한 재정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경기부양 효과 등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 규모는 2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6일 라디오에서 “20~21조 원 정도 추가로 필요하다는 게 당의 기본 입장”이라며 “대통령의 의지와 또 정부의 재정 여력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