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韓-인도, 불확실성 시대에 전방위 협력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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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빈 방문… 모디 총리와 회담
“조선업-금융-AI-방산 협력 확대”
공동성명 4건… 철강 등 MOU 15건
모디 “공급망 협력-경제안보 대화”

인도서 만든 갤럭시로 韓-인도 정상 셀카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이 회장이 손에 들고 촬영하는 휴대전화는 삼성전자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갤럭시 Z플립 7’이다. 뉴델리=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인도서 만든 갤럭시로 韓-인도 정상 셀카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이 회장이 손에 들고 촬영하는 휴대전화는 삼성전자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갤럭시 Z플립 7’이다. 뉴델리=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27년 상반기 타결을 목표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가속하고 현재 250억 달러 수준인 교역액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영빈관(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조선, 금융, 인공지능(AI), 국방·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도 “한국과 핵심 기술 및 공급망 관련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양국 간 경제안보 대화 역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이자 경제 규모 기준으로 세계 4위 경제대국이다.

양국은 정상회담 후 에너지 자원 안보 공동성명 등 4건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철강 협력 양해각서(MOU) 등 15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도는 한국에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한국은 인도에 석유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인도 내 조선소 건설과 현대화를 지원하고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방산군수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장관 협의체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전,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발표도 이어졌다. 포스코는 약 10조 원을 투자해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스틸과 공동으로 조강 60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뉴델리=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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