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1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성조숙증 억제 치료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성조숙증 억제 주사제를 청구한 환자 수는 2020년 12만988명에서 2024년 17만9840명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10/134273168.1.jpg)
10일 한국보건의료원이 공개한 ‘성조숙증 억제 치료제(GnRH 치료제)의 현황과 효과성 및 안전성 연구’에 따르면 성조숙증 억제 주사를 청구한 환자는 2020년 12만988명에서 2024년 17만984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처방 건수는 56만1119건에서 80만746건으로 증가했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발달이 또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시작되는 상태를 뜻한다.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종 성인이 됐을 때의 신장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문제 등 신체·정신적 발달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성조숙증 치료에는 성호르몬 억제 주사 치료제인 GnRH 유사체가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임상 현장에서는 질환 치료 목적 외에도 키가 더 클 수 있다는 기대로 치료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다만 성조숙증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청소년이 성조숙증 치료제를 맞을 경우 성인이 됐을 때 키가 더 자란다는 근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의료원은 “GnRH 유사체는 성조숙증으로 정확히 진단된 아동에서 단기 및 중기 안전성이 확보된 표준 치료로 재확인됐다”고 했다. 하지만 “성조숙증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조기 사춘기 또는 정상 사춘기 소아청소년의 경우 평균 약 1.49년의 초경 지연 효과는 확인됐으나 최종 성인 키 증가에 대한 유의한 임상적 이득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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