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 대표팀, 일본에 0-2로 패해 사상 첫 AG 결승 진출 좌절…다음달 2일 중국과 銅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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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9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서 열린 일본과 아시안게임 4강서 0-1로 뒤진 후반 17분 가미야 지이나(왼쪽 끝)에게 추가 골을 허용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 시즈오카│뉴시스[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에 패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신상우 감독(50)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서 열린 일본과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4강서 0-2로 졌다. 과거 동메달만 3차례(2010·2014·2018년)만 수확한 한국은 이번엔 “메달 색을 바꾸자”는 의지로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다음달 2일 같은 장소서 열릴 중국과 3·4위전서 동메달을 다툰다.개최국 일본은 이날 출전한 골키퍼 오바 슈만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서 뛰고 있었고, 나머지는 국내파였다. 아시안게임서 힘을 빼고 나왔지만 한국보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이 4승12무20패로 열세였다.신 감독은 25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서 6-3 승리를 합작한 멤버 대다수를 그대로 기용했다. 센터백 이민화와 윙포워드 강채림만 각각 고유진과 현슬기로 바뀌었다.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전반 동안 일본에 슛 6개를 허용했지만 유효 슛은 없었다. 후방서 안정적으로 공을 돌린 뒤, 양 측면을 찌르는 롱패스로 일본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1분 상대 수비수 이토 주리에게 공을 뺏은 최유리가 골문 오른쪽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3분 뒤엔 장슬기가 상대 진영 정면서 날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점점 골문이 열리는 듯 했다.그러나 후반 8분 우에노 나미의 크로스를 받은 가미야 지이나에게 헤더로 실점하며 고배를 들었다. 골키퍼 김민정이 크로스를 처리하러 나왔지만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한국은 9분 뒤 역습 상황서 가미야가 페널티 박스 정면서 날린 왼발 슛에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두번째 실점 직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오른쪽 풀백 김혜리와 오른쪽 윙포워드 윤수정을 빼고 한다인과 정다빈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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