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진출 첫 해 고전하고 있는 이동은이 3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US여자오픈 전초전으로 열리는 탓에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미국 무대 진출 후 깊은 부진에 빠진 이동은(22)으로선 반등의 계기로 삼기에 안성맞춤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동은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동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에 출격한다. 지난해까지 숍라이트 LPGA 클래식으로 불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숍라이트의 모기업이자 대형 유통 협동조합인 웨이크펀이 스폰서를 맡아 정식 명칭이 숍라이트 LPGA 파워드 바이 웨이크펀으로 바뀌었다. 총상금 200만 달러(30억 원) 규모로 사흘간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진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 찰리 헐(잉글랜드), 24위인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쿱초(미국) 등이 나서지만 다음 주 US여자오픈을 앞두고 1위 넬리 코다(미국),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김효주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엔트리에서 빠져 이동은에겐 기회의 무대가 될 수 있다.

미국 진출 첫 해 고전하고 있는 이동은이 3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AP뉴시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 7위에 올라 올해 미국 무대에 발을 디딘 이동은은 현재까지 6개 대회에 나서 최고 성적이 첫 출전 대회였던 3월 블루베이 LPGA의 공동 39위에 불과하다. 3번은 컷 탈락을 당했다. 18일 끝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도 이틀간 71타~74타를 치고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유민이 291점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루키 시즌 순항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동은은 21점 획득에 그쳐 이 부문에서 14위에 머물러있다.

미국 진출 첫 해 고전하고 있는 이동은이 3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사진제공 | KLPGA
세계랭킹도 96위까지 떨어진 이동은은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숍라이트 LPGA를 마치면 곧바로 귀국해 6월 5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한 뒤 11일 이어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동은이 연이은 국내 대회 출전에 앞서 부진을 털어내고 미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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