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표 성장캐’ 노승희, 한국여자오픈 공동 3위 기세 이어 데뷔 첫 타이틀 방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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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하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노승희. 사진제공  |  KLPGA

19일 개막하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노승희.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노승희(25)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성장캐’로 불린다. 2020년 데뷔 후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2024년 31개 전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며 상금 8위, 대상 6위, 평균타수 5위로 잠재력을 폭발했다.

지난해는 훌쩍 더 성장했다. 해외 투어 출전 탓에 2개 대회를 건너뛰었지만 29개 경기에 나서 1승과 함께 준우승 5번, 3위 2번 등 톱10 11번을 작성했다. 상금 2위, 대상 4위, 평균타수 4위에 오르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다시 썼다.

무엇보다 2024년과 지난해 모두 컷 탈락은 단 한 번뿐일 정도로 안정적 기량을 과시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탁월한 체력, 그리고 나날이 발전하는 기량으로 KLPGA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6시즌 초반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다. 12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 나서 ‘벌써’ 3번이나 컷 탈락을 했다. 지난 2년간 각각 1번뿐이던 본선 진출 실패가 벌써 3번이나 된다. 다행인 건 최근 들어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3위를 2번 차지했다.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노승희가 19일부터 사흘간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열리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 그리고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정조준한다.

19일 개막하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노승희. 사진제공 | KLPGA

19일 개막하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노승희. 사진제공 | KLPGA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그는 “더헤븐CC는 언듈레이션이 있고 러프가 길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린 경사도 심한 편이라 핀과 같은 단에 공을 보낼 수 있도록 세컨드 샷의 정교한 거리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3주 전 Sh수협은행MBN 공동 3위에 이어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재차 공동 3위에 올랐던 노승희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샷 감과 퍼트 감이 올라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지난해 좋은 흐름을 살려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노승희와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2승 고지에 오른 김민솔을 비롯해 올 시즌 우승 기쁨을 맛본 이예원, 유현조, 방신실, 김민선7, 서교림, 임진영 등 총 120명 선수가 출전해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을 놓고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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