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vs 힘… 화끈한 ‘맹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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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삼성 오늘 플레이오프 3차전 1, 2차전 나란히 1승씩 나눠가져 도나스 트리오 vs 100타점 트리오… 중심 타선 활약 따라 승패 갈려 4할대 맹타 김도영 공수주 ‘펄펄’… 최형우 홈런포 벤치 분위기 달궈 맹수의 왕을 가리는 싸움답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위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는 화끈한 화력 싸움이 돼가는 모양새다. 27일 2차전까지 두 팀이 1승 1패씩 나눠 가진 가운데 양 팀 ‘클린업 트리오’(3∼5번 타자)가 나란히 팀 승리에 앞장섰다. 두 팀 모두 해줘야 할 타자들이 해주고 있다는 이야기다.KIA는 LG를 상대로 치른 준플레이오프(3승 무패) 때부터 ‘가을 야구’ 5경기 동안 3번 김도영(23), 4번 카스트로(33), 5번 나성범(37)으로 구성된 클린업 트리오를 유지했다.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 ‘도나스 트리오’로도 불리는 세 선수는 PO 2경기에서도 타율 0.400(20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 5득점을 합작했다. 타율은 팀 기록(0.200) 두 배고 타점도 팀 기록(7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PO 들어 타율 0.429를 기록 중인 KIA 김도영은 공수주를 가리지 않고 팀의 투지를 일깨우고 있다. 1차전 1회초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친 뒤 카스트로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안겼다. 수비에서도 3루 측 담장에 충돌하며 파울 플라이를 잡아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만 클린업 트리오에 비해 주춤한 테이블 세터진이 고민거리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1, 2번 타순에 배치된 만큼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1차전에선 박정우(28)와 박재현(20)이 1, 2번 타순에 들어섰고, 2차전 땐 박재현과 이호연(31)이 1, 2번을 맡았다.1차전을 내준 삼성은 2차전 들어 ‘100타점 트리오’로 불리는 3번 구자욱(33), 4번 디아즈(30), 5번 최형우(43) 타순을 비로소 가동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129타점(2위), 최형우는 106타점(7위), 구자욱은 102타점(8위)을 기록했다. 1차전 때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욱이 지명타자를 맡으면서 최형우가 벤치를 지켰다. 외야 수비에 대한 우려에도 2차전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외야 수비에서도 깔끔한 펜스플레이에 이어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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