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다 찔러 죽이겠다”…동덕여대 시위에 칼부림 예고 글 올라와

1 week ag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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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SNS에 동덕여대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설립자 조동식 선생 흉상은 날계란과 페인트 등을 뒤집어썼고, 캠퍼스 곳곳엔 붉은 글씨로 '공학 전환 결사 반대'라고 쓴 종이가 붙었다.

백주년기념관 앞에는 "여자들이 만만하냐", "학생 몰래 추진한 공학 전환 결사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길게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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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가 알려진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항의의 의미로 벗어둔 과잠이 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가 알려진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항의의 의미로 벗어둔 과잠이 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SNS에 동덕여대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칼부림 예고 글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흉기 사진과 함께 “흉기로 찔러 죽인다”, “이런 시위 저승에서나 해라” 등 칼부림을 예고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동덕여대에서는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

설립자 조동식 선생 흉상은 날계란과 페인트 등을 뒤집어썼고, 캠퍼스 곳곳엔 붉은 글씨로 ‘공학 전환 결사 반대’라고 쓴 종이가 붙었다.

백주년기념관 앞에는 “여자들이 만만하냐”, “학생 몰래 추진한 공학 전환 결사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길게 늘어섰다.

이와 관련해 학교 측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학교 발전계획안 ‘비전 2040’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 중 하나로 제시된 것이고 이후 발전된 내용이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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