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손흥민 공백 대비 배준호 추가 발탁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4시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재소집된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지난 6일 이라크전 종료 직후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홍명보호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해산했다.
7일 하루 짧게 휴식을 취한 뒤 8일 오후 파주 NFC에 다시 모여 쿠웨이트전을 준비한다.
훈련 시작에 앞서 홍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출사표를 밝힌다.축구대표팀은 이틀 뒤에 있을 쿠웨이트전을 승리로 장식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6일 한국은 이라크와의 9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진규(전북)의 선제골과 오현규(헹크·벨기에)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위 한국(승점 19·5승 4무)은 2위 요르단(승점 16·4승 4무 1패)과 함께 각 조 상위 1, 2위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선 일본(C조), 이란, 우즈베키스탄(이상 A조)에 이어 4번째, 전 세계로 넓히면 뉴질랜드(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아르헨티나(남미축구연맹·CONMEBOL)를 더해 6번째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이제 홍명보호는 본격적으로 월드컵 대비 체제에 돌입한다.
귀국 직후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이) 결정됐기 때문에 이 순간부터는 월드컵 체제로 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월드컵 무대에 함께 나설 젊은 선수 발굴 작업도 진행한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운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어떤 선수가 나갈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라며 “월드컵에 출전할 젊은 선수들을 시험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바로 진행돼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홍 감독은 재소집에 앞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 소속이었던 배준호(스토크·잉글랜드)를 추가 발탁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내린 선택으로 해석된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관련해 “발바닥이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2~30분 정도는 뛸 수 있지만, 선수에게 바람직하지 않다. 시즌도 끝났고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할지 2~3일 이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출전 가능성이 낮은 손흥민 대신 측면 옵션으로 쿠웨이트전 출격을 기다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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