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New 파트너?’ A매치 데뷔전 치른 서민우 “활발함 + 다재다능이 주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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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대표팀 발탁에,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른 서민우. 최근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그는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서민우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28분 김봉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해 약 21분(교체시간 포함)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생애 첫 대표팀 발탁에 이어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중국의 공격을 끊어내면서도, 공격 진영으로 빠르게 볼을 배급하는 데 힘썼다. 도드라진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내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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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는 “(데뷔전 후) 많은 분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기분이 좋았다. 설레는 마음이 커서 경기날 밤 쉽게 잠에 들지 못했다”라며 “부모님과 가족들이 가장 기뻐했다. 이들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민우는 “축구를 시작하면서 항상 ‘국가대표가 되자’라는 말을 해왔다. 제 축구 인생은 국가대표가 되고 시작이라고 생각했었다. 너무 늦지 않게 목표에 도달했다. 앞으로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꾸준히 대표팀에 올 수 있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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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3선은 늘 고민이 따르는 포지션이다. 황인범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는 그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상황. 박용우, 원두재, 김진규, 박진섭, 백승호 등이 선택받았다. 이번 동아시안컵에 발탁된 서민우 또한 충분히 후보군이 될 수 있다.

서민우는 “볼을 뺏겼을 때 더 많은 활발함을 보여줄 수 있다. 프로 무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서 다재다능함도 강점이다. 전술 이해도 또한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겠다”라며 “감독님이 팀에 헌신하는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끝으로 그는 “10살의 나이에 축구를 시작해 18년 동안 했다. 인생 첫 태극마크다. 기회를 소중하게 여기고,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 남은 대회 기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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