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상승세 못 이었다 ‘1.1이닝 2실점’ ERA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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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나흘 만에 등판한 고우석(27)이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고우석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 후 5번째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고우석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소속으로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우석은 4회 1사 후 팀의 2번째 투수로 나서 1 1/3이닝 동안 27개의 공(스트라이크 15개)을 던지며, 2피안타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고우석은 지난 7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경기에서 거둔 1 1/3이닝 무실점 호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고우석은 이날까지 시즌 17경기에서 22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1홀드와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이날 팀이 1-6으로 크게 뒤진 4회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2사 3루 상황에서 타일러 젠트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또 2사 1루 상황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고우석은 후속 페이튼 윌슨을 잡고 4회 수비를 마감했으나, 5회 첫 두 타자를 삼진과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은 뒤 볼넷을 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던 발라조빅이 연속 안타를 맞으며, 고우석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에 고우석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고우석은 이날 최고 95.4마일(약 153.5km)의 공을 던졌다. 직전 경기의 96.5마일에 비해 약 1마일이 하락했다.

톨레도는 4회 6실점한 끝에 7-13으로 대패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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