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연출에 ‘뭉클’, 가격에 ‘흠칫’… 애플 ‘아이폰 듀오’ 공개

1 week ago 23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스마트폰 대열에 합류했다. 애플은 9월 9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서프라이즈 앤 샤인(Surprise and Shine)’ 이벤트를 열고, 창사 이래 가장 파격적인 폼팩터 변화로 평가받는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를 공개했다. 이번 무대는 지난 4월 애플의 차기 CEO로 지명된 존 터너스(John Ternus)가 팀 쿡(Tim Cook)의 뒤를 이어 지난 1일 정식으로 취임한 후 처음 진행하는 키노트라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컸다. 아이폰 듀오를 소개하는 존 터너스 애플 CEO / 출처=애플 두 개의 디스플레이, 하나의 경험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 여권 정도 크기로 한 손에 들어오는 5.4인치(13.6cm) 커버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는 역대 iPhone 중 가장 넓은 7.6인치(19.3cm) 내부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애플 측 설명에 따르면 내부 화면은 아이폰 18 프로 맥스보다 화면 영역이 50% 넓고, 외부 화면은 아이폰 18 프로 화면 영역의 90%에 달한다. 두 디스플레이는 동일한 화면비로 설계돼 기기를 열고 닫아도 콘텐츠 비율이 매끄럽게 유지되며, 내부 화면에는 빛 반사와 힌지 주름의 시인성을 최소화하는 나노 텍스처(Nano-texture) 마감이 적용됐다. 제품을 열거나 닫을 때의 화면 연출이 인상적이다 / 출처=애플 공개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화면을 열고 닫는 과정의 전환 연출이다. 화면이 접히고 펼쳐지는 짧은 순간 화면 일부를 살짝 흐릿하게 처리해 이전 화면에 떠 있던 콘텐츠가 다음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폴더블 특유의 ‘전환의 어색함’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매끄럽게 다듬으려 한 시도로 읽힌다.티타늄 프레임과 정밀 힌지로 다진 내구성내구성 면에서도 공을 들였다. 본체 프레임과 힌지 커버에는 5등급 티타늄이 적용됐으며, 힌지 커버는 3D 프린팅 공정을 거쳐 마이크로 블라스트 마감으로 처리됐다.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기존 대비 긁힘 저항이 3배 강화된 세라믹 실드 2(Ceramic Shield 2)가, 후면에는 세라믹 실드가 각각 탑재됐다. 힌지는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돼 개폐 시 안정적인 조작감을 구현하며,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접힘 응력을 분산하는 책장 형태의 특수 접착층 구조가 적용됐다. 방수·방진 등급은 일상 사용을 고려한 IP68이다. 애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제어된 실험실 조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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