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서울 19세 남성 근시 90.9% 전망…안과학회 “소아기부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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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안과 검사를 받고 있다. 대한안과학회는 소아·청소년기 근시 진행을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전 학년에서 연 1회 이상 시력을 검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지역 19세 남성의 근시 유병률이 현재 추세대로 이어질 경우 2050년 90.9%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고도근시도 31.3%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대한안과학회는 시력이 떨어질 때마다 안경 도수만 바꾸는 데 그치지 말고 소아·청소년기부터 근시 진행 자체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안과학회는 오는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근시진행 억제 정책 토론회’를 앞두고 소아·청소년기부터 근시를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국가 차원의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전망은 서울 지역 19세 남성 약 52만 명의 2013~2022년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다. 다만 특정 지역의 19세 남성을 분석한 결과인 만큼 전체 국민의 미래 근시 유병률로 확대해 해석할 수는 없다.● 라식·라섹으로 잘 보여도 근시 합병증 위험은 남는다라식이나 라섹 같은 굴절교정수술은 각막의 굴절력을 조절해 안경 없이도 잘 보이도록 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근시가 진행하면서 늘어난 눈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은 그대로 남아 망막박리나 녹내장, 근시성 황반변성 같은 합병증 위험도 사라지지 않는다.안지윤 대한안과학회 부총무이사는 토론회 발표자료에서 라식·라섹 등으로 안경을 벗더라도 늘어난 안축장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망막과 시신경 합병증 위험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아기부터 근시 진행 자체를 늦추는 것이 성인이 된 뒤 시력 손상 위험을 줄이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근시가 심할수록 일부 안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토론회 발표자료에 인용된 연구에서는 망막박리 위험이 근시가 없는 사람보다 저도근시에서 3.2배, 중등도근시에서 8.7배, 고도근시에서는 12.6배 높았다. 고도근시에서는 녹내장 위험도 4.6배 높았고, 근시가 있는 경우 근시성 황반변성 위험은 비근시보다 약 102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근시 도수가 1디옵터 증가할 때마다 녹내장 발생 위험은 20%, 근시성 황반변성 발생 위험은 67% 증가한다는 분석도 발표자료에 포함됐다.● 아이 시력, 왜 매년 확인해야 할까성장기 근시는 짧은 기간에도 진행할 수 있다. 대한안과학회는 현재 일부 학년 중심으로 시행되는 학생 건강검진을 확대해 전 학년에서 연 1회 이상 시력을 확인하고 결과를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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