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TKO 승’ 윤형빈, 은퇴... 무패 챔피언 박시원, 윤태영에 무릎(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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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73
윤형빈, 유튜버 밴쯔에 1R TKO 승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 윤태영에게 3R TKO 패
카밀, 오카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 등록 2025-06-28 오후 10:33:35

    수정 2025-06-28 오후 10:33:3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코미디언 윤형빈(FREE)이 자신의 마지막 종합격투기(MMA)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윤형빈과 밴쯔. 사진=ROAD FC
윤형빈. 사진=ROAD FC

윤형빈은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3 -79kg 스페셜 매치에서 유튜버 밴쯔(파이터 100)에 1라운드 1분 42초 펀치 파운딩에 의한 TKO 승을 거뒀다.

1분가량의 탐색전 끝에 밴쯔가 미들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밴쯔는 케이지 중앙을 선점한 뒤 윤형빈을 압박했다. 계속해서 틈을 엿보던 윤형빈의 오른손이 번뜩였다. 윤형빈의 라이트가 밴쯔 안면에 적중했고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윤형빈은 밴쯔에게 파운딩을 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케이지에 오른 윤형빈은 MMA 전적 2승 무패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밴쯔는 프로 데뷔전에서 패배 쓴맛을 봤다.

경기 후 윤형빈은 “너무 이기고 싶었던 염원이 닿은 게 아닌가 한다”며 “꼭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 오늘 격투기 마지막 경기니, 아내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밴쯔는 “(윤) 형빈이 형의 팬으로 격투기 은퇴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돼 기쁘지만, 개인적으로는 슬프다”며 “MMA를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앞으로 더 좋은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ROAD 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출신으로 웰터급에 도전장을 내민 박시원(다이아 MMA)은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박시원과 윤태영 경기. 사진=ROAD FC

박시원은 웰터급 경기에서 윤태영(제주 팀더킹)에게 3라운드 4분 46초 레퍼리 스톱에 의한 TKO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박시원은 묵직한 펀치와 카프킥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급격히 체력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윤태영에게 많은 펀치를 허용했고 탈진한 모습까지 보였다. 힘겹게 버티던 박시원은 윤태영의 펀치에 쓰러지며 패배했다.

MMA 10전 전승을 달렸던 박시원은 웰터급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윤태영은 MMA 9승(2패)째를 챙겼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는 카밀 마고메도프(바레인)가 ‘귀화 파이터’ 오카(한국명 김인성)에게 1라운드 3분 45초 만에 암 트라이앵글 초크 승을 거뒀다.

MMA 통산 20승 4패를 기록한 카밀은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 상금인 1억 원과 ROAD FC 라이트급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오카는 MMA 11패(19승)째를 당했다.

카밀 마고메도프. 사진=ROAD FC

[굽네 ROAD FC 073 2부 / 6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

[스페셜 이벤트 윤형빈 VS 밴쯔]

윤형빈, 1R 1분 42초 펀치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오카 VS 카밀 마고메도프]

카밀, 1R 3분 45초 암 트라이앵글 승

[웰터급 박시원 VS 윤태영]

윤태영, 3R 4분 46초 레퍼리 스톱에 의한 TKO 승

[밴텀급 김현우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두이세예프,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5.8kg 계약체중 박형근 VS 하라구치 신]

하라구치 신, 2R 2분 23초 기무라 승

[플라이급 조준건 VS 편예준]

편예준, 3R 3분 12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굽네 ROAD FC 073 1부 / 6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

[라이트급 한상권 VS 여제우]

한상권, 1R 46초 백스핀 엘보에 의한 KO 승[라이트급 손진호 VS 오트키르벡]

손진호, 1R 2분 37초 암바 승

[무제한급 허재혁 VS 김기환]

김기환, 2R 종료 심판 2-1 판정승

[-60kg 계약체중 유재남 VS 백현]

백현,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라이트급 김민형 VS 틸러]

김민형,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7kg 계약체중 박재성 VS 김진국]

박재성,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아톰급 김단비 VS 이보미

이보미, 2R 1분 32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밴텀급 차민혁 VS 이유찬]

이유찬, 1R 2분 14초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라이트급 진성훈 VS 김예환]

진성훈, 1R 2분 34초 엘보 파운딩에 의한 TKO 승

[미들급 조승기 VS 이영철]

조승기, 2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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