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결승타 등 3타점' KIA, LG 추격 뿌리치고 1점 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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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28 오후 10:05:48

    수정 2025-06-28 오후 10:07:1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피말리는 타격전 끝에 LG트윈스를 1점 차로 누르고 전날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KIA타이거즈 김석환이 6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9-8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40승(3무 5패) 고지를 밟은 KIA는 3위 롯데자이언츠(42승 3무 34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승 기회를 놓친 LG는 44승 2무 32패를 기록, 하루만에 공동 선두에서 내려와 2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말 김현수가 KIA 선발 김도현에게 적시타를 빼앗아 먼저 점수를 냈다.

KIA는 곧바로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최형우의 2루타, 김석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김호령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김태군과 박민의 나란히 각각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창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순식간에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3회초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솔로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석환이 시원한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후 2사 1, 3루에서는 박민이 2루타를 터뜨려 3루 주자 김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7로 끌려가던 LG는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오스틴 딘과 문성주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천성호의 땅볼 때 3루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이어 다음 타자 문보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5-7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LG는 4회말 2점을 추가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2루 주자 송찬의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는 문성주가 적시타를 때려 기어코 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KIA였다. KIA는 6회초 공격에서 안타와 연속 볼엣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석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7회말 이주헌이 솔로포를 때렸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KIA는 9회말 올라온 마무리 정해영이 문보경과 신민재에게 안타,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송찬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5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최근 KIA 타선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석환은 이날도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KIA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경력신인’ 성영탁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첫 승(1홀드)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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