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부부 구속한 尹 자업자득…김건희 불구속 되는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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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당시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오른쪽).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021년 당시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오른쪽).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일 특검 조사를 받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부부를 모두 구속한 업보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21년 10월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조국 일가 수사할때 부부를 모두 구속한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 부부 한사람만 구속 하는게 가족 공동체 수사의 관행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한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질문 후 하태경 후보를 필두로 나를 ‘조국수홍’ 이라고 덮어 씌우면서 내가 마치 조국을 수호 하는 사람인양 몰아 부쳐 곤욕을 치른 일이 있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법에도 눈물이 있는데”라며 “아무리 죽을 죄를 지어도 부부 중 한 사람은 불구속 해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수사 방식이 거칠었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번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만한 불구속 사유를 특검이 찾을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며 “특검이 조국 선례를 따른다면 윤통으로서는 자업자득이니 할말은 없겠지만”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대선 지면 윤통 부부 모두 감옥 가니 한덕수 내세워 장난치지 말라고 지난 대선 경선때 경고까지 했었는데참 안타깝다”고 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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