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무원의 문서 및 보고서 작성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새로운 행정지원 시스템 ‘챗봇2.0’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시는 내부망에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해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내부 행정시스템과 연계해 문서 자동화와 의사 결정 지원 등 기능을 차례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공유재산 사용료가 3회 연속 체납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한가’라고 물으면 AI가 업무 편람을 종합해 답변하는 ‘디지털 행정 길잡이’ 기능이 구현된다. 사용자가 계획서나 기획안을 업로드하고 보도자료 작성을 요청하면 AI가 양식에 맞춰 초안을 자동 작성한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