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계 복귀?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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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 및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한 지지자는 25일 홍 전 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지금 누군가를 비판하기보다는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길게 보셨으면 한다. 조금씩 사람들을 포섭하고 길게 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사진=청년의꿈

사진=청년의꿈
이에 홍 전 시장은 “세월이 이끄는 대로 순리대로 간다.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 내 능력이 소진되었다고 판단될 때까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두 번의 대선은 참 유감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하자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한 뒤 국민의힘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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