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정치 떠나 살 수 없어”…정계 복귀 시사
지난 2일 홍준표 전 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국민의힘은 아무래도 생명의 불이 꺼지는 듯하다. 지지율, 댓글 등 여론이 시들시들하고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고 글을 썼다.
이어 “새로운 보수 정당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보수가 다시 타오를 수 있을까?”라고 묻자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대체할 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홍 전 시장은 “물극필반(物極必反·모든 것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대로 돌아간다)”이라며 보수 세력의 재건도 암시했다.한편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가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우리는 정치를 떠나 살 수 없다”고 글을 올리는 등 정계 복귀를 시사하고 있다.
3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당 중진 등을 겨냥해 “이재명 정권의 검찰에 대한 분노의 원죄” “8년 국정 난맥의 업보를 치를 때”라는 등 강한 불만감을 표하고 “이참에 정리할 건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자”면서 신당 창당설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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