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눈물로 보낸’ 이성배 “거취 열려있다…대선 위해 헌신”[단독]

12 hours ago 2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정계 은퇴 소식을 알리며 이성배 전 대변인이 눈물을 보였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정계 은퇴 소식을 알리며 이성배 전 대변인이 눈물을 보였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MBC 아나운서 출신 이성배(44) 전 대변인이 홍준표 의원의 정계 은퇴를 눈물로 배웅한 가운데 다음 행보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성배는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대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 역할이 남아있다는 뜻”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홍준표 전 국민의힘 경선 후보님의 은퇴 선언으로 마지막 대변인 역할이 끝난 뒤 모든 캠프에서 연락이 왔다”며 “지금은 후보님에 대한 여운이 깊게 남아 있고, 지지자들이 있다. 후보님과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잠시 쉬고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언제가 될지 모르나) 다음 거취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도 했다.

오랜 MBC 아나운서 커리어를 내려 놓고, 돌연 정계에 진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그는 “아무래도 이제 막 정치에 입문한 만큼, 새롭게 도전한 이 분야에서 좀 더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했다.

사진|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사진|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그는 “다시 방송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그런 케이스도 없는 건 아니다. 정치가 생물이듯 인생은 더 다이나믹하다. 방송에서 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으니 돌아가려는 생각도 물론 남아있다. 다만 당장은 아닐 것 같다. 지금은 대선에 집중해 우리 쪽 후보가 당선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내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된다. 그 상황에 따라서 내 소명을,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홍 전 후보님을 모셨기에, 이번 대선에서는 그 뜻을 따를 예정이다. 홍 전 후보님의 뜻과 나의 소명이 일치하는 지점을 따라서, 그 분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을 거다. 21대 대선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정계 상황을 보면 단일화가 필요하다. 이기기 위해 단일화는 필수다. 그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홍 전 후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며 “홍 후보님이 되셨다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다. 사람이 좋고 정치 철학이 좋아 마음으로 모셨다.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어서 MBC 아나운서 자리도 던지고 왔는데 아쉽다. 후보님의 뜻을 이어갈 누군가가 필요하다. 부족하지만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MBC에 입사해 라디오 ‘비포 선라이즈 이성배입니다’, ‘세상을 여는 아침 이성배입니다’와 뉴스프로그램 ‘MBC 2시 뉴스외전’, ‘12 MBC 뉴스’, ‘MBC 정오 뉴스’ 등을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섹션TV 연예통신’, ‘불만제로’, ‘복면가왕’ 등 예능프로그램과 ‘2024 파리 올림픽’ 캐스터 등으로도 활약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