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여사, 이재용 회장에 삼전 주식 4.5조원어치 매도·증여…“바닥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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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9조원 장외매도…내달 2.6조원 규모 증여이재용 지분율 1.75%로 확대…증여세 약 1.55조 추산주가 조정에 저점 기대↑…증권가 “이익 성장 지속” 등록 2026-10-14 오전 11:00:34 수정 2026-10-14 오전 11:00:34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주식을 약 1조9000억원에 사들인 데 이어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식도 증여받는다.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잇따른 지분 취득을 두고 ‘바닥권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2일 홍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66만7100주를 장외매수했다. 주당 취득가는 25만50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1조9206억8550만원이다. 거래 이후 이 회장의 보통주 보유량은 9741만4196주에서 1억508만1296주로 늘어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사진=연합뉴스)이와 별도로 홍 명예관장은 오는 11월 12일 이 회장에게 삼성전자 보통주 1115만8000주를 증여할 예정이다. 전날 종가인 23만2000원으로 계산하면 약 2조5887억원 규모다. 장외매수 금액과 증여 예정 주식의 평가액을 합하면 약 4조5094억원에 달한다. 증여까지 완료되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해 1억1637만7053주로 늘어난다. 공시상 지분율은 장외매수 이후 1.58%에서 증여 완료 후 1.75%로 높아진다. 홍 관장은 0.99%에서 0.82%로 낮아진다. 이번 지분 이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기 때문이다. 통상 대주주는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증여하면 같은 지분을 넘기면서도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향후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상승하기 전에 증여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유리한 셈이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이번 증여 계획을 두고 대주주가 현 주가를 바닥권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는 배경이다. 이번 증여에 따른 세금은 13일 종가를 적용한 단순 계산으로 약 1조5500억원에 달한다. 증여 예정 주식 1115만8000주에 주당 23만2000원을 곱한 가치는 약 2조5887억원이다. 여기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에 적용되는 20% 할증평가를 반영하면 평가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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