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53년 된 캔자스시티, 신구장 건립에 속도…“시의회가 6억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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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의 홈구장 카우프먼 스타디움. AP뉴시스

캔자스시티의 홈구장 카우프먼 스타디움.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신구장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구단의 신구장 이전 계획이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 캔자스시티 시의회가 6억 달러(약 829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4월 문구 제조 업체 홀마크 카드와 손잡고 총 30억 달러(약 4조1억4500만 원) 규모의 복합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시의회의 결정은 신구장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에 숨통을 틔웠다.

당초 캔자스시티 구단은 7억6000만 달러(약1조5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미주리주 정부로부터 5억4000만 달러(약 7462억 원)를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

존 셔먼 캔자스시티 구단주는 “(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캔자스시티 역사상 가장 큰 민관 합동 경제 개발 사업이 될 프로젝트를 한 단계 더 진전시킬 것”이라며 “일자리와 주거 시설을 만들고 연중 경제 활동을 창출해 캔자스시티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의 홈구장 카우프먼 스타디움은 1973년 개장해 올해로 53년째 사용 중이다.

콘크리트 균열 등 노후화로 구조물 유지·관리를 위한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KMBC는 “신구장 설계를 담당한 건축 회사의 수석 책임자는 ‘카우프먼 스타디움의 개보수는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사 과정서 콘크리트의 성능 저하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앞으로 40년 이상 현대적 구장으로 유지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캔자스시티 구단의 신구장은 2027년 건립을 시작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지어질 계획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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