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LNG 업계, 횡재세 폭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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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품귀 현상으로 역대 최대 수익을 올린 호주 액화천연가스(LNG)업계가 역풍을 맞고 있다. LNG에 ‘수출세’ 명목으로 높은 세율의 횡재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는 최근 2026~2027회계연도(2026년 7월~2027년 6월) LNG 수출액이 650억호주달러(약 69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전 제시된 전망치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호주 최대 석유·가스 생산 업체 우드사이드에너지그룹과 LNG 수출 업체 산토스는 올해 60억달러(약 9조원) 규모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년 전 예상치의 두 배다.

호주 정치권과 국민 사이에서는 가스 부국인 호주에서 높은 LNG 가격을 부담해야 하는 데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 생산되는 가스 중 약 80%가 수출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국민 5명 중 3명 이상이 가스 수출에 25% 세금을 부과하는 ‘가스 수출세’ 도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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