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시리아·레바논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액시오스는 14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군의 주둔이 긴장을 조성하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그들은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국경 인근 지역에 보안 구역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제2의 10·7 사태와 같은 침공을 막기 위해 남부 레바논과 남부 시리아의 상당 지역을 점령하고 있으나,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들은 이들 영토에 대한 무기한 통제권와 유대인 정착촌 건설까지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생존이 걸린 선거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시리아 점령지에서 군을 철수하거나, 레바논에서 이미 합의한 수준 이상의 추가 병력 감축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요구는 이스라엘 지도자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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