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피어(347700)가 우주항공 공급망관리(SCM) 사업 본격화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스피어는 전 거래일보다 14.64%(6150원) 오른 4만 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피어는 지난해 7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10년간 특수합금 공급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이후 대표적인 스페이스X 관련주로 꼽혀왔다. 이날은 스페이스X IPO 기대감까지 반영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기존 시장 예상보다 빠른 다음 달 12일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머스크의 생일인 6월 28일 전후로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기존 시장 전망보다 일정이 다소 앞당겨진 것이다.
특히 스피어는 지난 15일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약 956억원)의 절반 수준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피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전체 매출의 99.8%는 우주항공 특수합금 공급 사업에서 발생했고, 회사 측은 “글로벌 우주산업 성장과 함께 특수합금 공급망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스피어가 글로벌 최대 우주 발사체 기업의 핵심 공급망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스피어는 글로벌 최대 우주 발사체 기업의 명실상부한 1차 벤더(Tier1)”라며 “올해가 성장 가시성이 본격적으로 확보되는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스피어는 우주항공용 특수합금 산업에서 연구개발부터 원재료 조달, 품질검사, 납품까지 SCM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벤더사 평균 40주 이상 걸리는 납기 리드타임을 12주 이내로 단축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우주항공 특수합금 납품 확대가 지속되면서 향후 실적 성장세도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3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2% 증가했다”며 “이는 1분기 연결 매출의 약 3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발주가 신규 강종과 벤더 검증을 위한 테스트 성격이었다면 최근에는 반복 생산을 전제로 한 양산용 발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지난 3월 스페이스X와 체결한 안전재고 관련 부속 합의는 주요 소재의 스펙 안정화와 양산 대응 체계 구축을 시사한다”며 “스타십 양산이 가속화될수록 검증된 공급망 통합관리 역량을 보유한 스피어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니켈 제련소 투자 성과도 기대 요인이다. 스피어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ENC 니켈 제련소 지분 10%를 확보했다. 연간 6만7000톤 규모 니켈 생산 능력을 갖춘 제련소로 올해 2분기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를 통해 연간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직·간접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급망 수직계열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스피어는 올해 국내 주요 밀벤더 협력업체들과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원소재 조달부터 생산·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변동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스피어 관계자는 “전략 소재의 안정적인 확보와 생산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기반으로 고객사 대응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더욱 견조한 실적과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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