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새로운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사우디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으며, 클럽에 대한 충성심과 함께 개인적 목표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알나스르 페이스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잔류할 전망이다. 최근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복수의 클럽과 연결됐지만, 결국 그는 알나스르에 남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새로운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사우디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으며, 클럽에 대한 충성심과 함께 개인적 목표도 남아 있다는 것이다.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의 상징이 됐다. 세계최고 선수로 거론된 그의 이적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그의 이적 후 많은 슈퍼스타들이 사우디로 향하기도 했다. 원래 이달까지 계약돼 있는 그는 알나스르와 재계약이 임박했다.
계약 연장의 배경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호날두 본인의 몸 상태다. 그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 대표로 맹활약하며 여전한 골 감각을 증명했고, 2026북중미월드컵까지 바라보고 있다.
호날두는 기록 달성을 위해 알나스르에 잔류하기를 바란다. 호날두는 통산 938골을 기록 중이며, 현역 기간 중 1000골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는 펠레, 리오넬 메시도 이루지 못한 수치다. 또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수준은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 리그에서의 지속적 활약이 경쟁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알나스르를 떠날 가능성도 있었다. 지난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팀들로부터 실제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힐랄, 인터 마이애미, 유럽 복귀 시나리오까지 거론됐지만, 호날두는 결국 알나스르에 남기로 결단을 내렸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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