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피어스(Kathleen Poerce) 다이슨 뷰티 부문 총괄은 “에어랩 코안다2x는 다이슨이 10년 넘게 쌓아온 모발 과학 연구와 공기역학 기술의 결정체”라며 “열 손상 없이도 빠르고 정교한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뷰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이번 신제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윌커(Will Kerr)제품 개발 총괄 역시 “새롭게 탑재된 하이퍼디미움2 모터는 최대 15만rpm으로 회전하며 기존 대비 두 배 강력한 바람1을 만들어낸다”고 제품의 혁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 공기 흐름이 모발을 감싸 부드럽게 스타일링하면서도 열 손상은 줄여주는 것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RFID 기술이 적용돼 스타일링 툴을 교체할 때마다 자동으로 최적화된 세팅이 적용된다”며 사용 편의성 강화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다이슨 헤어 디바이스 앰배서더 장원영이 영상 메시지로 신제품을 소개했다. 장원영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본 결과 스타일링 툴을 교체할 때마다 별도 모드를 설정하지 않아도 바람 세기와 온도가 자동으로 최적화돼 사용하는 데 번거로움이 없었다. 특히 컬링 배럴을 이용해 스타일링할 때 모발 끝 부분 세션이 완료되면 기기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바람을 멈추는 기능이 인상적이었다. 컬이 모발에 빠르게 감기면서도 부드럽게 풀어져 짧은 시간 안에 선명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시연을 맡은 스타일리스트는 “에어스무스2x 스타일링 노즐은 뜨거운 열판 없이도 모발을 부드럽게 펴주고 엉킴 방지 브러시 2x는 두피 가까이까지 섬세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에어랩 코안다2x는 에어스무스2x 스타일링 노즐, 패스트 드라이어 2x, 30mm·40mm 코안다2x 컬링 배럴,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 2x,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 등 6가지 툴을 기본 제공하며 세라믹 핑크/로즈 골드와 재스퍼 플럼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신제품 본체와 6가지 스타일링 툴을 담을 수 있는 전용 트레이와 박스도 눈길을 끌었다. 각 제품 컬러에 맞춘 전용 박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기기를 단순히 수납하는 용도를 넘어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비자가는 87만9000원이다. 제품 성능과 기술 혁신은 눈에 띄지만 가격대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소비자 선택에 있어 주요 고려 요소가 될 전망이다. 기존 에어랩 시리즈 역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왔던 만큼 이번 신제품이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다이슨 관계자는 “에어랩 코안다2x는 스타일링 혁신과 모발 보호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를 기념해 4월 30일까지 일반 소비자에게도 체험 공간을 개방한다. 성수동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에어랩 코안다2x를 직접 사용해 스타일링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는 4컷 포토부스가 마련돼 촬영을 할 수도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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