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이 넘는 공사비로 국내 도시정비 사업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전날 열린 총회에서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이 참석해 2332명의 찬성으로 시공사고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의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5조 5610억 원으로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재건축이 완료된 뒤에는 지하 7층에서 지상 최대 65층, 총 5175세대 규모의 초대형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3구역에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현대'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최선을 다해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하이엔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분야 누적 수주액 6조 6474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압구정 4구역 시공사로는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유일하게 경쟁 구도를 형성한 5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DL이앤씨와 경쟁하고 있다. 압구정 5구역 시공사는 오는 30일 조합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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