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을 시작으로 주요 프리미엄 단지에 아트 수장고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수장고는 미술관, 박물관 등에 설치하는 예술품 보관시설로 온습도 유지, 보안 등을 위한 특수 설비를 갖춘 공간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옥션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와 협업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입주민 전용 아트 수장고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입주민은 본인 또는 지인의 예술품을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향후 디지털 공간을 통해 전시와 시세 평가, 판매까지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술품 위탁·보관·운송·보험·구매·담보대출 등을 아우르는 컨시어지 서비스, 글로벌 아트 투어, 신진 작가 작품 전시, 경매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다. 단지 자체를 ‘리빙 뮤지엄’ 개념으로 구현해 입주민의 문화 감수성과 예술 향유 경험을 높일 방침이다.
수장고가 들어서지 않은 단지 입주민도 서울옥션블루에서 개발한 ‘서울옥션 인텔리전스(S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술품 시세 평가와 시장 정보 제공, 전문가와의 1 대 1 상담 등을 지원한다. 디에이치의 주민 전용 주거 플랫폼 ‘마이 디에이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단지부터 적용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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