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랜드는 5월 18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2 12라운드 김포 FC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랜드는 전반 34분 에울레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랜드는 후반 5분 최재훈에게 동점골을 헌납했지만, 김포 수비수 채프먼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잘 활용했다. 이랜드는 후반 17분 아이데일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경기 후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김포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간다. 이게 정말 크다.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사전 인터뷰 때도 말했지만, 경기 내용보단 결과가 필요했다. 선두권을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아이데일이 시즌 6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아이데일이 상대를 힘들게 하고 있다.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거다. 다만, 결정력은 조금 아쉽다. 멀티골 이상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특히나 실점 장면을 돌아봐야 한다. 아이데일이 득점 기회를 놓치자마자 동점골 실점으로 이어졌다. 상대를 더 제압할 힘이 부족하다. 그래도 귀중한 득점을 해준 건 칭찬하고 싶다.
Q. 페드링요를 전반전 마치고 뺐다.
썩 좋지 않았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감각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이건 컨디션 문제가 아니다. K리그2에선 활동량, 몸싸움 등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술은 확실히 있는 선수다. 자기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Q. 허용준이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도움)를 기록했다.
확실히 공격에선 임팩트가 있는 선수다. 오늘도 짧은 시간이지만 자기 능력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으로 재활에 열중해 왔다. 아직 100%가 아니다. 시간 분배를 잘해야 한다. 허용준이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선수의 의지도 아주 강하다. 확실한 건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란 것이다. 잘 관리하면서 쓰겠다.
Q. 24일 화성 FC전을 마치면 K리그2 13개 구단과 한 차례씩 붙게 된다. 화성전이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목표로 잡은 게 있다. 라운드 로빈마다 ‘8승’을 목표로 했다. 지금까지 7승을 거뒀다. 화성전에서 꼭 승리해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보면, 올 시즌 1위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대로 나아가면 3위 안엔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라운드 로빈마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서 나아가겠다.
[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