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히 샤키라 마르티네스 테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왼쪽)가 14일 야구회관서 허구연 KBO 총재와 양국간 교류 방안을 논의한 뒤 한국 야구대표팀 모자를 쓰고 있다. 사진제공|KBO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BO가 야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의논했다.
허구연 KBO 총재(74)는 14일 야구회관을 방문한 앙히 샤키라 마르티네스 테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와 양국의 야구 교류와 상호 협력을 통한 스포츠 외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르티네스 대사는 KBO리그서 활약 중인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선수들을 통한 야구 교류와 ‘도미니카 데이’ 추진 등 각종 문화 행사의 개최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는 양국간 선수 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KBO리그에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아데를린 로드리게스(KIA 타이거즈), 엘빈 로드리게스(롯데 자이언츠),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 등 4명의 도미니카공화국 선수가 뛰고 있다.
마르티네스 대사는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가장 큰 공통점은 야구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정”이라며 “KBO와 교류로 한국에 도미니카공화국의 문화를 알리고, 양국 관계가 더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구연 KBO 총재(오른쪽)가 14일 야구회관에 방문한 앙히 샤키라 마르티네스 테헤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KBO
KBO는 한 발 더 나아가 야구대표팀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허 총재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윈터리그 유망주나 저연차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의 울산-KBO 폴(fall) 리그 파견과 대표팀 평가전, 친선경기 개최를 제안했다.
아울러 주한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과 협력해 도미니카공화국 야구협회와 업무 공조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허 총재는 “세계적인 야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에 대한 관심이 크다. 야구를 통한 활발한 문화 교류를 계기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BO는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과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추진하고, 다양한 교류 사업 구체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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