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GOG가 파리 생제르맹 꺾고 5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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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GOG가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을 원정에서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5위로 올라섰다.

GOG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피에르 드 쿠베르탱(Stade Pierre de Coubertin)에서 열린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6라운드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36-34(전반 20-13)로 꺾었다.

이 승리로 GOG는 3승 3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5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파리 생제르맹은 2승 4패(승점 4점)로 밀려 6위에 자리했다.

사진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GOG와 파리 생제르맹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GOG와 파리 생제르맹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GOG는 경기 시작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파리를 몰아붙였다. 경기 초반 7-6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19-11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센터백 오리 미트툰(Óli Mittún)이 9골로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윙 프레데릭 비에레(Frederik Friche Bjerre)가 8골을 더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라세 수네센 빌헬름센(Lasse Sunesen Vilhelmsen)과 얄테 뤼케(Hjalte Lykke)도 각각 6골씩 넣으며 팀 전체 득점 밸런스를 높였다.

골키퍼 페터 요하네손(Peter Johannesson)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수차례 결정적인 순간을 막아내 GOG의 승리를 굳혔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경기에 나선 파리 생제르맹은 초반부터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주도권을 잃었다.

엘로힘 프랑디(Elohim Prandi)가 9골, 페란 솔레 살라(Ferran Sole Sala)가 8골, 신드레 헬달(Sindre Heldal)과 뤽 스테인스(Luc Steins)가 각각 5골씩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의 격차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라이트윙 페란 솔레 살라(Ferran Sole)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결과에 매우 실망스럽다. 초반에 제대로 경기 흐름을 잡지 못했고, 따라잡기 어려웠다.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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