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가 된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의 타 팀 비하 논란에 대해 한화 이글스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요 근래 한화 구단 공식 영상 채널 ‘이글스 티비’에는 하나의 영상이 게시됐다. 한화가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내용이 담긴 영상이었다.
단 영상 일부분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3회초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가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는데, 이 장면에 ‘구자욱 삼진’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대개 타 구단 공식 영상 채널에서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 팀 타자보다 본인 팀 투수를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 것이 사실이었다.
3회말에는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송구 실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자 ‘평범한 땅볼 타구 같은데…’,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 등의 자막이 달렸다. 역시 반대로 생각해 보면 상대 팀에서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멘트들이다. 이 밖에 마지막 승리가 확정된 순간에는 굳이 삼성 선수들이 본인들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이 포함되기도 했다.
파장도 적지 않은 편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영상에 관련된 글이 확산됐다. 이후 한화가 한국시리즈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영상 채널에 더 이상의 영상은 올라오지 않고 있지만, 해당 영상 댓글창에는 많은 비판 댓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한화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8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한 한화 관계자는 “향후에는 영상 컨텐츠 제작시 한화 팬 뿐 아니라 모든 야구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 제작을 위해 더욱 신중하게 컨텐츠를 기획하고 검수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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