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면 2주, 짧으면 1주” SK 워니 당분간 결장, ‘천만다행’ 근육 파열은 피했다 [SD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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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밀 워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당분간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전희철 SK 감독은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워니가 길면 2주, 짧으면 1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뉴시스

SK 자밀 워니가 종아리 부상으로 당분간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전희철 SK 감독은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워니가 길면 2주, 짧으면 1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뉴시스

서울 SK의 전력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31·200㎝)가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전희철 SK 감독은 28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워니는 길면 2주, 짧으면 1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며 “종아리 근육을 삐었는데, 본인은 ‘근육이 터진 줄 알았다. 순간 너무 놀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워니는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종료 직전 코트에 쓰러져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대릴 먼로와 교체돼 코트를 떠났다. 이날 SK는 81-83으로 패했다.

워니는 SK의 대체 불가 자원이다. 올 시즌 8경기에서 평균 35분51초를 소화하며 26.9점·14.8리바운드·4.9어시스트를 올렸다. SK로선 그야말로 기둥뿌리가 뽑힌 셈이다.

전 감독은 “사실 워니가 원주 DB전(19일)에도 종아리 근육이 좋지 않았다”며 “초음파 검사를 하고 주사도 맞았는데, 그 부위가 또 뒤틀린 것 같다. 다행히 파열이나 근막이 손상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SK는 현재 포워드 안영준, 오세근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전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가야 한다. 선수가 부족할 때 어린 선수들이 경험치를 쌓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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