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비수 제대로, 아히 17득점 폭발’…삼성화재의 개막 첫 승 신고, 우리카드에 3-0 완승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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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가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6 V-리그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개막 후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승 2패(승점 4)가 됐다. 반면, 2연승을 달렸던 우리카드는 시즌 첫 패배를 맞이했다. 2승 1패로 승점 5를 유지했다.

사진=KOVO

사진=KOVO

이날 삼성화재는 아히(17득점)와 김우진(14득점)이 31점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했던 아히는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우리카드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범실 23개로 삼성화재(범실 11개)보다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아라우조가 16득점, 알리가 11득점을 기록했지만, 쓰라린 결과를 맞이했다.

삼성화재가 기선제압했다. 1세트 초반 잡은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김우진이 8득점, 아히가 6득점 활약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와 알리를 앞세워 반격했다. 20-24에서 김동영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2-2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김동영의 서브 범실로 삼성화재가 세트 스코어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도 삼성화재가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초반 접전 속 10-10까지 흘렀다. 우리카드의 연속 범실로 삼성화재가 리드를 이어갔다. 황두연과 아히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려갔다. 우리카드의 ‘믿을맨’은 아라우조. 끌려가는 상황에도 9득점을 홀로 뽑아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 삼성화재가 23-18 상황에서 도산지의 블로킹과 아히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삼성화재가 결국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세트초반 9-4까지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김동영, 김지한의 활약으로 20-22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막판 황두연의 퀵오픈과 도산지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우리카드 1점 차(24-23)까지 따라붙었으나, 도산지의 득점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장충=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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