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름니쿠 블체아 첫 승 거두며 혼돈의 B조 선두 나서

5 hours ago 1

름니쿠 블체아(SCM Ramnicu Valcea, 루마니아)가 유러피언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며 B조 선두에 올랐다.

름니쿠 블체아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름니쿠 블체아의 Traian Sport Hall에서 열린 2024/25 EHF 여자 유러피언리그 조별 리그 B조 2차전에서 이카스트 핸드볼(Ikast Håndbold, 덴마크)에 27-2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름니쿠 블체아는 1승 1무(승점 3점)로 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솔라 HK(Sola HK, 노르웨이)가 1승 1패(승점 2점)로 2위, 이카스트는 1승 1패(승점 2점)이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 Borussia Dortmund, 독일)는 1무 1패(승점 1점)로 4위를 기록했다.

사진 2024/25 EHF 여자 유러피언리그 조별 리그 름니쿠 블체아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EHF 여자 유러피언리그 조별 리그 름니쿠 블체아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름니쿠 블체아는 줄리아 마이드호프(Julia Maidhof)가 6골, 미아 초케(Mia Zschocke)와 나탈리 해그먼(Nathalie Hagman)이 각각 4골씩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골키퍼 이오아나 랄루카 켈레멘(Ioana Raluca Kelemen)은 10세이브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이카스트는 잉빌 크리스티안센 바케루드(Ingvild Kristiansen Bakkerud)가 7골, 리네 마이 노르고르드 후가르드(Line Mai Norgaard Hougaard)가 5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골키퍼 필리파 이덴(Filippa Idehn)은 1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은 이카스트의 흐름이었다. 이카스트는 3골을 먼저 넣으며 5-1로 앞서갔다. 이후 름니쿠 블체아가 추격에 나섰으나, 이카스트는 다시 연속 득점으로 11-7, 4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이후 름니쿠 블체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미아 초케의 연속 골을 포함해 5골을 몰아넣으며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연속 득점으로 15-13까지 앞섰으나, 막판 연속 실점으로 전반은 15-15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1골씩 주고받는 공방을 펼치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카스트는 후반 중반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4-22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름니쿠 블체아가 49분부터 55분까지 수비를 강화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나탈리 해그먼의 득점과 미아 초게의 동점골로 24-24를 만들었고, 이후 2골을 추가하며 26-24로 역전했다.

이카스트가 1골을 따라붙자, 미아 초케의 패스를 받은 아스마 엘가우이(Asma Elghaoui)가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카스트가 마지막에 1골을 추가했지만, 름니쿠 블체아는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27-2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