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을 다른 증권사 계좌로 옮기는 절차가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하반기 증권사 간 타사대체출고 내역을 사전에 전달·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면서다.
26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예탁결제원으로부터 해외주식 타사대체출고 서비스 개선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이행 경과를 점검했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해외주식 타사대체출고 업무 개선을 위한 표준화 논의를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증권사 간 출고 내역을 미리 전달·확인할 수 있는 ‘프리매칭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주식 타사대체출고는 그동안 국내주식에 비해 투자자들의 불편이 컸다. 국내주식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비교적 간편하게 이전 신청을 할 수 있고, 예탁결제원의 전산 연계 체계에 따라 자동 처리되는 구조다. 반면 해외주식은 상당수 증권사에서 여전히 전화나 영업점 방문 방식으로만 접수하고, 증권사 간 정보 전달 역시 수기 방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국내·해외주식 간 이전 절차 차이를 지적하며 투자자 선택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1월 업권 협의를 거쳐 해외주식 타사대체출고 업무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가 업무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예탁결제원이 프리매칭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거래 건별 매매일, 수량, 단가 등 상세 매매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는 별도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올 하반기 프리매칭 시스템이 마련되면 지금보다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훨씬 편리하게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 개선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탁결제원과 금융당국, 증권업계의 후속 조치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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